Baccarat, 영롱한 바카라 와인잔
Item no. 39
결혼 전에 사촌 동생에게 받은 결혼 선물을 이제서야 써본다.
하여간 게으름증이란.
한창 겨울에 샀기 때문에 옷이 시커멓네.
늘 와인잔으로 갖고 싶었던 바카라, 크리스탈의 영롱함을 신강 지나다닐 때마다 잊을 수가 없어.
사촌이 사준다고 했을 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카라를 선택했다지요.
리델 와인잔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원하는 디자인은 더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패-스
크리스토플이랑 바카라가 항상 결혼 선물 1순위였는데, 사실 크리스토플은 내가 실용적으로 쓸 수는 없을 것 같았고.
와인 좋아하니까~ 면서 선물로 받아 놓고 임신해서 단 한번도 써보지 못 했다는 슬픈… 사실
사촌 동생의 쿨함에 2세트 구매. 감사합니다아아아 ^^
이렇게 구매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현빈 손예진 결혼식에서 답례품으로 바카랏 제공했다고 기사 뜨고 해서
역시 연예인들은 넘사벽이구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샴페인잔이랑 와인잔, 사실 JCB 와인 글라스가 너무 무거워서 크지 않은 아이템으로만 골랐다.
보르도나 부르고뉴를 갖고 싶었는데, 바카라는 또 디자인이 되어 있어야 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서.
하, 다시 봐도 예쁜데.
육아하면서 얘네들을 꺼낼 일이 있을까???
신혼을 즐길 생각은 없었지만, 막상 결혼할 때 신나서 샀던 녀석들이 육아에는 거슬리는 놈들이 많다는 걸 깨닫는 요즘.
얄쌍하지만 생각보다 무겁다.
떨어뜨리면 그대로 와장창이겠지.
하지만 빛에 따라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불편함과 비쌈을 감수하고 갖게 된다는 거.
이렇게 사진만 찍어놓고 바로 포장해서 고이고이 모시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인 냉장고에 홍초랑 탄산 음료만 넣어두는 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흥, 내년에 출산하고 나면 바로 와인 마실거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