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pecial ITEM

발렌시아가 : 트리플 S 클리어솔, 남편에게 써프라이즈

발렌시아가 : 트리플 S 클리어솔, 남편에게 써프라이즈

Item no. 40

충동 구매했다.

남편에게 겨울에는 꼭 새 신발 신겨줘야~ 하다가 예상보다 일찍 사버렸어.

백화점에서 엄마 만나기로 하고 돌아다니다가, 엇 저거 이쁜데? 하고 질렀당.

이제 곧 가을이니까 가을 가을한 느낌의 클리어솔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역시나 내 눈엔 신상만 뽑아냄.

막상 브라운이 너무 튀어서 안 어울릴까봐 바로는 못 사고, 사진 좀 보내주세요~ 하고 엄마랑 이모네랑 라운지 가서 수다 떨다가.

아무리 봐도 이런 신발도 하나 정도는 있는게 좋잖아? 하면서ㅋㅋㅋㅋ

내가 색상때문에 옷 매치에 고민하니까 친절한 매니저가 이렇게 입어도 된다면서 보내주신 사진.

남색보다는 원래 끌렸던 대로 브라운으로 가자고 결정하고 사서 나왔다.

근데 태재는 절대 요렇게 안 입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을 수 있는 옷이 점점 줄어드는 요상한 남편 옷장,

결혼식 날보다 10키로 더 쪄서 긴급 다이어트 명령을 내렸음

태평이 태어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돌아가자 태재야 🙂

집에 와서 신겨보니 역시 옷 매치를 신경을 잘 써야겠다는…

흔한 클리어솔 아니라서 맘에는 쏙 드는데!!! 잘못 입으면 완전히 튀어버릴 수 있어서 주의 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이런 걸 사와도 남편은 시큰둥 ㅋㅋㅋㅋㅋㅋ

이런 신발보다 특이한 기계가 더 좋은 남자.

알긴 알았지만 살아 볼 수록 나랑 정말 반대인 사람이다.

이제 만삭으로 향해 가는 중이라 내 옷이나 내 신발은 잘 안 보이는데 남편꺼는 바꾸고 싶은게 천지다.

어제 첫 개시했는데 착샷 찍기로 해놓고 둘 다 너무 힘들고 바빠서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다.

뜬금포 위시리스트?

태재가 (언젠가) 이 게시물을 보면 잘 기억하라고 올리기ㅋㅋㅋ

태평이 순산하고 부종 좀 빠지면 신고 다니고 싶다ㅋㅋㅋ

진짜 진짜 내꺼 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데 그냥 백화점 가면 미우미우, 로저비비에가 왜 자꾸 보이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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