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pecial ITEM

Feragamo : 간치니 모카신, 엄마 생일 선물

간치니 모카신, 엄마 생일 선물

나를 제외하곤 죄다 가을 혹은 겨울에 태어나신 우리 가족들.

그래서 연말이 되면 통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 시작을 알리는 울 엄마의 탄신일 🙂

저번에 사준 슈콤마보니 운동화만 주구장창 신고 다니시길래, 이번엔 제대로 된 신발을 하나 사주고 싶었음.

그래서 한달 전부터 엄마한테 백화점 돌아다니면서 사고 싶은 신발 하나 골라두라고 말했는데, 딱히 땡기는게 없으시단다.

사실 토즈 드라이빙 슈즈나 토즈 운동화, 미우미우 운동화, 에르메스 로퍼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의 눈에 차는 신발을 고르기란 정말 어려웠다.

암튼 신강을 두바퀴 정도 돌다가 또 그냥 슈콤마보니나 사겠다고 주저앉는 엄마를 이끌고 다시 돌아다님 ㅋㅋㅋㅋ

미우미우 운동화가 이뻤는데 번쩍거리는 디자인과 높은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다는 엄마.

본인이 막 신을 수 있어야 하고, 또 마냥 무난하면 안되는 놈을 찾다가 돌고 돌아 페라가모로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 때도 아빠 생일 선물로 페라가모 구두를 자주 선물하곤 했었는데.

최근 다시 자주 찾는 브랜드.

그만큼 타브랜드에 비해 가격도 덜 올라서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발이 편한 신발이 많음.

얼마전에 남친이 예복 구두도 구매하고.

요즘 내 카드 열일하심.

디스플레이 된 요 친구를 보고 들어갔는데.

와웅, 역시나 여성스럽고 고급진게 진짜 이뻤다.

하지만 엄마가 평소 시장 다니면서도 신고 다닐 수 있는 더더더 무난한 디자인을 원해서, 간치니 모카신으로 노선을 틀었다.

쟤는 내가 사고 싶을 정도로 이뻤어.

🙂

처음에는 모카신이 너무 투박해 보이고, 패턴이 조금 화려한 느낌이라 썩 끌리지는 않았는데.

엄마가 자꾸 신으니까 편하다고ㅋㅋㅋ

컨버스 소재의 송아지 가죽이라 발은 편했다.

조금 더 클래식한 디자인을 들이밀어봤지만 다 빠꾸먹음 ㅋㅋㅋ

하긴… 페라가모하면 간치니가 없으면 서운한 게 맞지.

그렇게 따지면 간치니 모카신, 완전 클래식이긴 하다.

자세히 보니 면바지, 청바지, 검은 플리츠 스커트 등에 잘 어울리고 나름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서.

그냥 더 고민하지 않고 결정!

엄마가 맘에 든다고 하면 되는거지! 생일 선물인데…

최근에 많이 아파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는 울 엄마

몸이 무거워도 기분이라도 즐겁고, 햅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푸지 말고 건강하시길!

음, 확실히 나는 신발을 정말 좋아하고, 선물 받고 해주는 걸 매우 즐김!

다른 건 욕심을 잘 안 내도 ??? 신발 욕심은 강한 것 같기도 함.

내꺼도 아니면서 내돈 나갔는데 왤케 신나지 ㅋㅋ

마놀로블라닉이랑 디올 슈즈까지 비브람 밑창 수선하느라고 맡겼더니 앞에 수선할 신발 200켤레 있다고

꼬박 2주 걸린거 실화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츠 신을 시기라서 물량이 몰린다나 뭐라나.

Hermes : 오란 골드(7.5), 피코탄 22 Beton (한번에 득템)

디올 : 자디올 슬링백 펌프스 (여자친구 생일선물)

(1)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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