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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 + 매직 키보드 화이트

APPLE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 + 매직 키보드 화이트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 + 매직 키보드 화이트

Item no. 33

새해를 맞아 지른 첫 제품은 아이이패드 프로 5세대, 그리고 매직 키보드까지.

나의 애플 농장에 새로운 사과를 수확했다.

엄청 오랜 시간 고민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2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특별히 불편하지 않았던 나다.

게다가 6세대 아이패드가 곧 나올텐데, 과연 이 시점에 5세대를 사는게 맞을까?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6세대를 구하는 게 맞지 않나?

https://m.blog.naver.com/only4kt/222302407504?referrerCode=1

하지만 내 찐 애정템인 2세대는 비대면 수업 중인 동생이 빌려갔다.

프린트해서 쓰는 거 귀찮다고 해서 우선 써보라고 했다.

막상 동생에게 주고 나니까 다시 내 것처럼 쓰기가 힘들었고, 알게 모르게 불편함이 자꾸 생겼다.

서로 프라이버시도 있어야 하는데, 일정이 겹쳐서 뜬다거나 이런 저런.

그래서 그냥 샀다.

정말 소비템이긴 해도 이마만큼 뽕 뽑을 수 있는 녀석이 또 없다.

대신 커플로 항상 구매하던 태재는 이번엔 빠졌다.

2세대 아이패드로도 충분하다는 내 남친, 6세대 출시하면 그때 사(게해)서 (나랑) 바….꿔….야지 ㅋㅋㅋㅋㅋ

글을 제대로 연습하고 싶다는 내게

태재는 우선 아이맥으로 연습하고 정말 필요하면 사는 건 어떠냐고 물었지만.

이상하게 글은 고독하고 작은 화면 속에 혼자 도도도독 거려야 써진다.

아이맥은 광활한 화면이라 자꾸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핑계와 합리화)

쿠팡으로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배송받아 기쁜 1인.

원래는 12.9 스페이스 그레이 + 스마트 키보드 조합이었다면, 12.9 실버 + 화이트 매직 키보드 조합으로 바꿨다.

태재가 시놀로지를 사용하고, 난 드롭박스도 구독료 내면서 쓰기 때문에 용량은 굳이 큰게 필요 없었다.

그냥 256기가, 와이파이 버전만으로도 좋으니까.

가장 가성비가 좋은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함.

  • Ipad pro 12.9, 5th Silver, 256GB

흥분이 감춰지지 않는 비닐 뜯는 손.

환경을 생각하는 애플에서 비닐 봉지로 감싸줘서 감격했나.

타임스퀘어에 있는 프리스비에서 바로 보호 필름 붙이려고 언박싱은 일부러 밖에서 했다.

부산스러웠겠지만 남들 눈치따위 보지 않았음.

역시 사과 농장은 포장 뜯을 때가 제일 좋다. 패키징이 너무 깔끔해서 그런가봐.

그나저나 몰랐는데, 아이패드 충전기가 C to C type 케이블로 바뀌었다.

이럴거면 아이폰은 왜 아직까지도 안 바꿔주는거지.

누워서 이거 저거 케이블 종류 신경쓰지 않고 끼워서 쓰고 싶은데, 아이폰 / 아이패드 / 애플 워치 다 다르니 어느 장단에 맞춰주랴?

아이폰은 화이트, 아이패드는 스페이스 그레이, 맥북은 실버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이번엔 실버 패드를 가져보기로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매직 키보드 색깔 때문!!!

  • Magic Keyboard White

이번 소비에서 가장 기대했던 매직 키보드.

때 탈까봐 걱정하다가 어차피 태재가 6세대를 (강제로) 살 때는 어두운 버전을 사지 않을까 싶어서 올 화이트 깔맞춤을 시도했다.

진짜 진짜 실물이 존예다.

아이패드 본 제품보다 이게 더 이뻐서, 매우 만족스럽다.

아마 이게 최대 단점일 것 같은데, 아이패드보다 더 무겁다.

실제 무게까지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매우 무거워서 짜증이 확 났다.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제품 마감도 깔끔하고 무거운 아이패드를 부착해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기도 하고, 굳건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타건감은 스마트 키보드랑 완전히 다르다.

스마트 키보드는 눌리는 느낌이 확실하지가 않아서 달라붙지 않는데

매직 키보드는 그보다 누르는 감각이 훨씬 강하고 보다 일반 키보드 같아졌다.

난 이 키감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좋은데 대신 소음이 꽤 있다. 카페에서는 괜찮아도 완전 조용한 독서실에서 쓰기에는 약간 무리일듯.

  • Apple pencil, 2세대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갈 때부터 자석이었던 애플 펜슬 2세대를 드디어 쓴다.

원래는 충전 단자에 꽂아서 썼는데, 동생도 이 부분만 아니면 굳이 새 제품을 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단다.

체감되는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생각 중.

당직실에 오자마자 풀충전을 시켜놓고, 받은지 4일만에 어제 세팅을 대강 완료했다.

짜자잔.

원래 일반 아이콘만 쓰다가 이번엔 공들여서 단축어로 메인 화면을 싹 정리했다.

위젯을 쓰면 괜히 배터리만 닳는 느낌이라 그동안은 생 화면을 선호했는데, 새 기계 새로운 마음으로 공 좀 들여봤다.

옛날에는 핸드폰 화면 꾸미기, 이런 거 좋아했는데 나이 들어서 이제 그냥 두는 편.

확실히 늙어가는 중이다.

이십대처럼 살고 싶지만 서른 중반인 곧 기혼 아주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제품으로 여전히 씬나는 걸 보면 아직 청춘인가?

핸드폰 : 아이폰 14 pro max 실버 수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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