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여자 아기, 프리미엄 기저귀 사용 후기
(밤보드림, 밤보그린, 리베로터치, 애플크럼비)
7개월 접어든 우리 아기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리 태평이는 신생아 시절을 제외하고는 밤보 드림과 밤보 네이처를 사용하다가, 새로운 기저귀를 사용해볼까해서 리베로터치와 애플크럼비까지 사용하고 있다.
국산 제품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까다로운 유럽 인증 제품들 위주로 사용했고 아직까지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 밤보드림, 밤보그린
- 애플크럼비 슬림
- 리베로 터치
밤보 드림, 밤 기저귀로 정착한 아이템
라라스 베개를 사용하면서 옆으로 쉬야가 새기 시작할 때부터 새지않는 기저귀를 찾다가 정착한 아이템.
특히 밤보 드림은 진짜 내 기준에서는 베스트다.
덴마크 기저귀로 유럽 기준 노르딕 스완 라벨, EU 에코라벨 인증까지 따낸 제품이다.
무엇보다 덴마크에서 직접 만들고 있어서 생산 과정도 공정도 청정하다고 믿고 싶어지는 그런 제품 ㅋㅋㅋ
소변줄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사용되는 잉크는 중금속이 빠진 수용성 잉크라고 함.
그리고 태평이는 밤보 드림을 주로 밤 기저귀로 사용하고 있는데, 거의거의 새질 않는다.
소변 한번 본다고 축축해지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안쪽을 만져봤는데 쉬야 안 했다고 착각한 적도 있음….ㅋㅋㅋㅋㅋ
현재 8.2키로, 몸통이 조금 마른 편인데 4단계를 사용 중.
아마 남은 제품 다 쓰면 5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밤보 그린은 데이타임 기저귀로 한참을 쓰다가 다른 사용자들이 알갱이가 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바꿔봤다.
사실 태평이가 쓰면서 알갱이 이벤트가 있었던 적은 없었음.
현재 데이타임 기저귀인 애플크럼비랑 리베로터치 다 쓰면 다시 섞어서 써볼까 생각 중이다.
애플크럼비 슬림, 여름용 낮 기저귀
좀 더 좋은 제품은 없을까?
밤보 그린은 너무 무난한가? 싶어서 찾다가 써본 애플 크럼비 슬림 기저귀
태평이 응가 양이 많아지면서 낮에 허리 위로 올라오기도하고, 옆으로 새기도 하면서 이 기저귀를 써봤던 것 같다.
애플크럼비가 일명 청담 기저귀라는 말이 있던데, 왜지?
뭐 나쁘지 않다.
슬림이라 확실히 얇기도 하고, 허리 부위를 엄청 짱짱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똥파티를 벌이는 일이 확 줄긴 했다.
태평이는 슬림 L 사이즈를 착용 중이고, 부들부들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이 또한 꽤 오래 쓰는 중.
유명한 리베로 터치, 태평이에겐 SO SO
애플크럼비가 중국 제조라는 점이 맘에 걸리고
유럽 제품 찾아 헤매다가 하도 유명하고 좋다고 하길래 샀다가 조금은 실망한 제품.
부들부들 부드러운건 극강.
다른 제품들에 비해 엄청 부드럽다.
그 구하기 어렵다는 5단계 사이즈를 구해서 썼는데, 엄청 부드러우나 처음 입히자마자 소변이 양 옆으로 줄줄 새서 당황…
그 때보다 살짝 살이 오른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만, 처음 2번이나 연속으로 소변을 밖으로 내보내니 첫 이미지부터 실망이었음.
핏이 잘 되는 지금은 애플크럼비 슬림이랑 리베로 터치랑 번갈아가면서 사용 중인데
개인적인 만족도는 애플크럼비 슬림이 조금 더 좋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애바이애라고 리베로터치를 채우면 소중이 부분에 발진이 좀 더 많이 생긴다.
속.상.
왼쪽부터 밤보 드림, 애플크럼비 슬림, 리베로 터치
허리 위까지 올라올 정도로 기장이 긴 밤보 드림과 애플크럼비 슬림.
확실히 리베로보다는 나머지 두 종류가 허리 위가 길다.
밤보 드림보다는 애플크럼비가 허리 부위 밴딩이 강하다. 리베로 터치는 막상 입혀보면 엄청 짱짱한 편은 아니다.
밴드의 짱짱함은 애플크럼비가 가장 우수하고, 드림은 좀 더 잘 늘어나는 탄성이 있고, 리베로 터치가 좀 더 느슨하게 부드러운 편이다.
기저귀 두께는 사실 고만고만한데 비교하기가 어렵다.
밤보 드림이 아무래도 밤기저귀 용도이다 보니까 조금은 더 도톰하고 애플크럼비 슬림은 슬림용이다보니 얇고 통기성이 좀 더 좋다.
쉬야를 했을 때 축축해지는 정도나 기저귀가 빠방해지는 수준도 아무래도 밤기저귀의 흡수력을 다른 제품이 못 따라온다.
태평이가 보통 밤잠을 11시간 정도 자는데, 잘못 채우는게 아닌 이상 새본 적이 없는 밤보 드림 🙂 흡수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
이 글을 쓰다보니까 그냥 데이타임 기저귀도 밤보 드림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쉬야를 해도 올나이트 견딜만큼 보송하면 발진도 좀 덜 나지 않을까?
현재 23년 7월 가격은 쿠팡 기준
밤보드림 162매 74000원 , 애플크럼비 슬림 L 144매 52700원, 리베로터치 5단계 120매 64700원
각각 개당 456원, 365원, 539원이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아주 많은 기저귀를 비교해본 건 아니나, 좋다는 입소문 난 기저귀들만 알차게 써봤고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며, 태평이 오리엔티드 된 리뷰임을 밝힌다.
밤기저귀는 앞으로도 밤보 드림 계속해서 쓰면 될 것이고.
낮기저귀는 자주 자주 갈아주는 것이 발진이나 통풍에 제일 좋은 방법이다보니, 가성비 좋은 밤보 그린, 애플 크럼비로 가지 않을까.
그나저나 요즘 기저귀만 갈려고하면 뒤집고 또 뒤집고 뒤집다 울어버리는 우리 애기, 조만간 팬티 기저귀로 넘어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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