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하는-5개월-아기-문센으로-더-바빠진-일상
이유식하는 5개월 아기, 문센으로 더 바빠진 일상
귀여워서, 힘들어서, 사랑스러워서, 피곤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전혀 모르겠는 5개월 아기.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한층 더 바빠진 나의 육아.
180일부터는 고기를 꼭 먹어줘야 한다는 말에 150일부터 초기 1단계 이유식을 시작했다.
이유식 준비가 제 2의 혼수라는데,
사실 혼수까지는 아니고 뭐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기는 했다.
그냥 시판 이유식할걸, 지금이라도 시판할까.
엄청 고민이 되는터지만, 초기 1단계까지는 할만 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나도 그렇게 느껴져서 하는 중.
이유식 첫날, 예쁘게 꾸며 줄 생각은 하지도 못 하고 찍은 사진 ㅋㅋㅋ
베이비무브 마스터기랑, 잡다구니랑, 식기와 수저만 있으면 그럭저럭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을 만들 수 있다.
처음엔 싫어하더니 아윤이도 이유식에 기를 쓰고 달라들어서 나름 만드는 재미가 있음.
얼른 퓨레나 간식도 만들어서 주고 싶으나, 6개월까지는 최대한 버텨보려고 참는다.
리우드랑 로코유에서 예쁜 식기들을 사두면 무엇하나.
다 필요 없고, 아무 그릇에나 적당한 온도로 빠르게 떠먹여 주면 제일 좋아하는 녀석…ㅋㅋㅋㅋ
예쁜 용기는 그저 엄마 취향과 눈을 즐겁게 할 뿐.
5개월 요이땅 하자마자 문센 다니기 시작했다.
이번 달에는 쁘레네 베이비 파티파티ㅋㅋㅋ
다음 달에는 오감 미술체험? 뭐 요런 거 다니기로 했다.
일주일에 고작 한번이지만 그 40분을 위해 몇시간을 긴장 상태에서 보내는지.
과연 요 작은 녀석은 알까?
나 혼자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남편이랑 같이 움직일 예정.
그래도 나름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집중력 최고를 보여주는 태평이 ㅋㅋㅋㅋㅋ
배고픔이나 졸린 시간에도 잘 참아내다가 막판에 으앙하고 떼쓰는 걸 보면 쵸큼 신기하다.
부쩍 세진 너의 악력.
가끔은 내 손가락을 부러뜨릴 것처럼 잡는다.
쪼매난 게 귀여워서 사진이라도 찍을라치면 가만히 두질 않는 너의 발 ㅋㅋㅋㅋㅋ
얼마 전 병원가는 김에 2차 영유아검진 했는데, 키는 여전히 뒤에서 2번째 ㅋㅋㅋㅋ
아빠 닮아서 키 커지는 건 좋은데, 옆으로는 절대 퍼지면 안 돼 ㅠㅠ
응급실에서 일하는 병균의 온상 엄마 때문에, 생애 첫 코감기를 앓았지만
기침도 점점 없어지고, 콧물도 줄어들고, 평소랑 다름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대견하고.
라라스가 이제 필요없는 시기가 온 건가.
살짝 헐겁게 눕혀주면 뒤집어서 탈출은 꿀이 될 예정.
몽디에스에서 싹 바꾼 아윤이 로션 세트.
아이홉 샴푸부터 바디 크림, 로션, 오일까지 세트로 5개나 구매했다.
인플루언서 하나에 꽂혀서 미친듯이 쟁여놨더니. 최다구매자로 선정되어…
에르메스 까브리올레 플래드 선물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플루언서는 돈을 얼마나 많이 벌면 이런 걸 사은품으로 뿌릴 수 있는 걸까?
암튼 엘메 베이비 플래드가 140만원이나 하는 줄, 처음 알게된 1인.
태평아, 엄마도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거 많이 해줄게.
한겨울에 두르고 다녀보자 > <
그나저나 아이홉 베이비 라인 제품들 너무 좋아.
진짜 강력 추천할 정도로 향과 발림성, 마음에 들어서 누가 임신하거나 출산하면 선물하고 싶은 정도.
성인이 발라도 된다고 해서 내가 태평이꺼 쪼금씩 뺏어 쓴다.
남편도 바꾸자마자 너무 너무 좋다고 태평이한테 맨날 코 박고 킁킁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쓰는 #육아일기 #에르메스 #엘메플래드 #이유식 #베이비무브 #워킹맘
다들 많이 하길래, 나도 급하게 만들어 본 성장 보고서.
옛날 것도 기록 찾아서 만들어야겠다ㅋㅋㅋㅋㅋ
#성장보고서 #쑥쑥찰칵어플 #성장보고서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