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7세대 에르메스 에디션 개봉기
Item no. 29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 워치가 도착했다.
나는 어제, 태재는 오늘 도착했는데 같이 언박싱하려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도중에도 열고 싶어서 미췰 지경이었다.
간만에 애플 제품 중에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갖게 되어서 신기하고 흥분될 따름임.
한참 운동에 열 올리려고 하니, 요 녀석이 얼마나 쓸모있는 녀석인지 잘 활용해보려고 한다.
6에 비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화면이 커졌다니까.
아이맥,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까지 이제 사과 농장은 얼추 구성을 갖추었다.
사실 에르메스 에디션이라고 해서 별건 없다.
오렌지 박스, 약간의 허세, 그리고 자기 만족과 고급스러운 가죽 스트랩? ㅋㅋㅋㅋㅋ
소품으로나마 에르메스 간접 경험?
언박싱을 해보겠다고 집 앞 백화점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찹찹찹
하, 골드 스위프트라서 걱정했는데 아뜰라주 더블투어 진짜 이쁘다.
남자친구 스트랩도 진짜 진짜 이쁨.
디플로이먼트 버클 스트랩이 편리하기도 하고, 두꺼운 팔목에는 더 잘 어울린다.
같은 색깔 같지만 살짝 다름.
더블 투어가 애매하게 감기면 은근 안 이뻐 보이는 인스타 사진도 많이 봤는데.
다행스럽게? 내 팔목에는 적당한 길이로 감겨서 그럴싸하다.
정장이나 클래식한 룩에 잘 어울리겠다고 느껴서 샀는데, 캐주얼하게 입어도 어울린당
나처럼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고르면, 가죽줄 하나랑 에르메스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컬러 스트랩을 같이 준다.
남자친구는 스페이스 블랙 케이스라서 블랙 컬러 스트랩을 줌
벌써부터 우리는 에르메스 가죽 줄을 더 사고 싶다고 드릉드릉 중임
아직 줄질은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
엘메 버전이라고 좀 차고 다니다가 바꿔서 들고 다니려고 참는다.
그럼 얘를 어떻게 활용하려고 샀느냐? 그런 거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냥 운동할 때 칼로리 소모 체크하려고 샀음 🙂
요로코롬 운동할 때는 실리콘 스트랩 차고 땀 빼주기!
2시간 운동하니까 대략 600 KCAL 정도 소모하는 듯?
에르메스 에디션은 셀룰러 버전이 포함된 녀석으로 오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와이파이 모델로는 선택권이 없었다.
그래서 핸드폰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운동이 가능함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내가 핸폰을 안 가지고 다닐 날이 올까?
한강 산책다닐 때는 잘 쓸 것 같다만!
다들 많이 사용하는 나이키런도 해보고 싶으나, 나는 뛰는 거 짱 싫어함~
아, 스테인리스가 무겁긴 하다.
알루미늄 워치를 안 차봤지만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운동할 때 신경 안 쓰이겠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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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애플 색히들.
이렇게 1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사는데 어댑터를 안 준다.
패키지 안에는 워치 충전기와 씨타입 커넥터만 있다.
하, 열받아.
나는 usb 어댑터만 남아돌고, 씨타입 어댑터는 아이폰 충전용만 있어서 부족한 상황.
물론 애플 매장에 가서 어댑터를 구매하면 되긴 하나, 나는 무선 맥세이프 차저를 사고 싶어서 주문했다.
무려 18만원을 주고 벨킨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남자친구꺼까지 2개를 주문했음.
소비가 소비를 재창조하는 상황이 이런 거다.
하지만 여기서 또 반전.
공홈에서 주문한 녀석들이 내일 도착 예정이나, 오늘 프리스비 들렀더니 블랙이랑 화이트 각각 있길래 냉큼 집어옴.
공홈에는 화이트만 있고 블랙은 품절이었거등.
벨킨몰에서는 다 품절이공.
이미 나는 맥세이프의 노예.
남자친구는 블랙, 나는 화이트.
내일 도착하는 공홈꺼는 애플 매장가서 취소할 예정임ㅋㅋㅋ
암튼 커플로 사니까 서로 워키토키도 하고ㅋㅋㅋ
나의 지름과 소비에 항상 같이 동참해주는 남친이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