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쿵야 아일랜드, 타임 킬링용 핸드폰 게임
한참 임신해서 움직이거나 돌아다니기 힘들었을 때, 침대에 누워서 미친 듯이 눌러대던 핸드폰 게임, 머지쿵야 아일랜드!출산 후에 육아에 치이면서 한동안 쭈욱 못하고 있다가 요즘 다시 시작했다.
게임은 엄청 단순한데, 사실 이전에 했던 우파루 마운틴이랑 비슷한 육성용 게임이라, 나처럼 혼자 놀기 좋아하는 타입에 제격인 것.
게임은 진짜 단순하다.
3개의 같은 아이템을 모으면 상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고, 5개를 모으면 2개의 상위 아이템을 주어진다.
그래서 보통은 10개의 아이템을 모아서 4개를 받기 시작한다.
나는 이걸 무시하고 대충대충 하다가 남편한테 금새 따라잡혀서 뒤늦게 5개, 10개 단위로 모으기 시작했다는….
아직 최고봉 은행 체인이랑, 최고봉 창고 체인을 가려면 멀었다.
중간에 쉬지 않고 했더라면 진작에 달성했을 것을…
쿵야들이 쉬고 빠지고 하는 텀이 은근히 길어서 아무리 하루 종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긴 하다.
영토를 하나씩 확장해서 정리하는 재미가 있는데, 최근에 메인 아일랜드에서 더 이상 영토가 늘어나지 않고
이 영토를 정화시킬 수 있는 치유의 정수 체인이 점점 쌓여가고 있는 중.
그리고 건물들이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지면서 아이템들 모으는 여유 공간이 좁아졌다.
현질을 해서 새로운 영토를 넓히고 싶었던 마음을 꾹 참고 있었더니, 마침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확장을 해준단다.
이전에 확장된 공간 화산섬도 있긴한데, 여긴 치유시키기가 훨~~~씬 어렵다.
사실 여기서 재미를 잃어서 중단했던 것도 있음.
머지 쿵야 게임은 굳이 돈을 쓰지 않아도 레벨 업이 용이한 편인데, 화산섬부터는 조금 더뎌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정말 이제까지 건드렸던 다른 게임들보다 훨씬 피로도가 낮고, 자연스럽게 렙업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추천이다.
요즘처럼 카페에서 시간 죽이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최적의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
여자들은 이런 게임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설치 사이트 리뷰를 보니, 나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닌가보다.
과금 유도가 낮다는 점, 언제라도 잠깐씩 들어가서 짧게 짧게 게임을 해도 된다는 점.
쿵야를 강제로 모을 필요도 없고, 꼭 있어야만 다른 유니콘 아이템을 얻는다던지 이런 것도 없어서
예전에 하던 우파루 마운틴이랑 비교해보면 현질 정말 안하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