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wedding story 23 2022년 신세계 백화점 VIP 선정
결혼은 사람을 돈쓰게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세계 백화점을 말도 안 되게 애용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항상 골드 정도 유지하던 우리 가족이 올해는 다이아몬드 1장, 골드 1장 이렇게 호구가 되었음.
정말 더더더더 호구인 건.
우리 엄마가 가족 실적 합산 기간을 놓쳐서 다이아몬드 상위 구간을 놓쳤다는 것.
자동 스팸 문자, 수신 거부되어 있었음…..ㅋㅋㅋ 에헤라디야
돈 많이 쓴다고 좋은 거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하이클래스 누릴 기회를 날려서 속상하다.
아빠 카드로만 쓴거랑 내 카드랑 엄마꺼랑 다 나뉘어서 여러 혜택을 날렸다.
여러분, 백화점 혜택은 미리미리 확인하고 챙기세요.
아마 올해도 혼수 준비해야해서 플래티넘은 간당간당 할 것 같고.
나중에 동생 결혼할 때나 다시 한 번 노려볼려나?
오, 다이아몬드라서 그런지 등급 혜택 적용 전부터 설 선물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하, 공짜는 스피드가 생명이건만.
우리 엄마 친구 만나다가 오레포스 샴페인 잔 세트 놓침.
나 준다고 얼른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이미 품절이라 그냥 불고기, 국거리 받았단다.
괘, 괜차나 나는 내 돈으로 살게.
골드랑 다르게 큰 혜택이 생긴 부분은 아무래도 세일리지 할인율이 7프로에서 10프로로 올라간 거랑 전지점 전발렛 무료 5시간 정도?
하지만 1억원 이상 사용 전까지는 주차권이 한대만 제공된다.
그래서 꼭 가족 합산이 중요했었는데, 이미 기회는 놓쳤고 울며 겨자먹기로 울 아빠 카드로 실적 채우고 골드 1장을 더 받음.
플래티넘이랑 다이아몬드도 비교해보면 사실 큰 혜택이 없음, 차이도 별로 없고.
원래 목표는 플래티넘 + 골드였는데 어쩌다보니 다이아몬드 + 골드ㅋㅋㅋㅋㅋㅋ
이건 어제 아빠가 받아온 골드 주차권, 위에 타임스퀘어점이라고 써있음
2천 5백만원 이상부터는 신세계 강남점 발렛을 지정할 수 있지만, 겁나 개미떼 발렛이라서 싫기도 하고.
어차피 내가 목동 근처에서 자주 다닐 곳은 영등포라 영등포로 지정함.
엄마랑 평일에 타임스퀘어 들러서 커피 한잔 하면서 받아온 카탈로그.
광주요 식기 진열해놔서 하나 찍었음.
나는 백합 세트 샀는데 미각 설백도 나름 단아해보여서 괜찮은 것 같기도?
심플하게 아무 명칭도 안 써있는 다이아몬드 주차 티켓.
작년에 자동차 썬팅하다가 이 티켓 다 사라져서 분노했으나 사실 티켓 없어도 다 이용가능함.
어차피 처음 VIP 등록시에 차량 등록하기 때문에 전산으로 사용 가능함.
암튼 이번엔 쓴 만큼 혜택 다 누리려고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는데 결국 다 내가 아는 내용.
태재가 나는 백화점을 넘 좋아해서 문제라고 ㅋㅋㅋ내가 생각해도 나는 백순이임.
내가 사용할 카드를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THE S 를 추가로 만들지 The boon 카드를 만들지 살짝 고민하고 있다.
혜택이 비슷한듯 다른듯해서 큰 차이는 없다만.
은근 결혼 준비 다 해놨다고 느긋했는데, 막상 결혼 임박하니까 은근 할게 많아서 다시 맘이 조급해졌다.
청첩장 확인해야하고, 혼수 들이고, 신혼 여행도 다시 잡아야하고.
코로나 시국에 결혼하기 느무느무 힘들당.